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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_화술

[ 화술 기법 ] 04. 콜드리딩으로 마음을 열어주는 심리 대화의 기술(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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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서 왜 콜드리딩에 속을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소개하였고, 콜드리딩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다시한번 기억을 되살려 보면 콜드리딩이란 테크닉과 심리 화술의 한 종류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것처럼 대화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콜드리딩의 구체적인 기법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1. 스톡 스필 (Stock Spiel)


스톡은 '축적하다'라는 뜻이고, 스필은 '미리 암기해 외우는 문장'이라는 뜻이다. 인간의 경험은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전제하에 미리 준비해서 암기해 놓은 문장을 말한다. 상담자를 직접 만나 리딩을 할 경우에 이야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거나 리딩이 막힐 때, 미리 암기해둔 스톨 스필로 적당히 그 상황을 넘길 수 있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사람이 앨범에 아직 정리하지 않은 사진을 갖고 있다.

이때 상담자는 아래와 같이 스톡스필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그런데 당신 방에.... 뭔가, 으~음, 앨범에 정리하지 않은 사진이 있나? 식구들 모르게 상자 안에 넣어둔 채 그대로 있는..."
"네, 있어요. 학생 때 찍은 사진인데 늘 정리해야지, 생각만 하고....."
"집에가면 우선 그것부터 정리해. 꼭이야. 자신의 과거를 함부로 다뤄선 안 돼요...."


출처. 긍정적인 거짓말 콜드리딩중에서..

클럽에서 차가워 보이는 여자가 혼자 바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OCN 유혹의 기술중에 한 장면~ 그때도 스톡스필이 나옵니다..

남 : "그쪽 이렇게 보니깐. 이제야 알겠네요~ 겉은 강해보일려고 노력하지만 그 속은 너무나도 여린 마음이 있어요.
그 여린마음을 보호하려니깐 더욱 강한척 해야겠죠?"
여 : "늘 이런식이에요?"
남 : "그냥 마음으로 느껴지는 걸요?"

 


출처. OCN 유혹의기술 중에서..



대부분의 사람에게 효과적인 스톡 스필의 예

- 지금까지 당신의 인생은 받기보다는 주는 쪽이었어요.

- 요즘에는 이전보다 먹는 양이 줄었는데도 쉽게 살이 찌죠?

- 당신은 타고나기를 아무리 애써도 나쁜 사람은 못 됩니다.

- 당신은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엄격한 면이 있어요..



☞ 2. 줌 아웃 / 줌 인 기법


콜드리더는 리딩을 함에 있어서 실수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셀렉티브 메모리에서 언급했듯이 리딩에서 명중시킨 인상이 강하면 강할수록 콜드리더의 실수에 대해서는 쉽게 잊어 버린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콜드리더는 이러한 실수를 파워 있는 명중으로 연결시키는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법이 줌 아웃 / 줌 인 기법이다.


다음의 대화 예시가 이러한 대화기법이다.


"조금 더 자유롭고 창조적인 일을 선택했어야 했던게 아닌가 하고. 흐음.... 음악인가?"
"아니,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 하고 있지만....."
"역시, 당신의 시나리오에는 리듬감이 있어요. 특히 최근 작품에는. 그래서 음악의 파동이 느껴졌구나..."




콜드리더는 '음악'이라는 잘못된 리딩을 '음악적'이라는 리딩으로 바꿨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시나리오에 리듬감이 있다고 추켜세우는 것으로 그 트릭이 드러나지 않게 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콜드리딩 책에서 더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 3. 서틀 네거티브


서틀 네거티브는 간단하다. 흔히 ~~는 아니지? 혹시 ~~아니야? 와 같은 부정의문문을 말한다. 이렇게 질문하면 상대가 어떻게 대답하든지 명중한듯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또한 상대방도 그렇게 느낀다.


철수 : "너 집에 있는건 아니지?"
영희 : "어? 나 집에있는데..." 
철수 : "역시 그럴것 같더라~ 블라블라~"

철수 : "너 집에 있는건 아니지?"
영희 : "나 밖에 있는데~?"
철수 : "역시 그럴것 같더라~ 블라블라~"



위 대화에서 처럼 영희가 무슨 대답을 하던지 간에 상관없이 마치 철수가 예상했다는 듯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이것이 서틀 네거티브이다.



서틀 네거티브의 예

~는 아니지요?
사람들이 ~라고 하지 않나요?
~에 짐작 가는거 없어요?
~인 건 내 기분 탓인가....
~인 것은 이제까지는 없었죠?
~인 것은 모르고 있죠?




☞ 4. 서틀 퀘스천


서틀 퀘스천은 질문임을 깨닫지 못하게 질문하는 테크닉을 말한다.


"... 사실은 아까부터 당신의 기억이 내 안에 들어와 있는데.... 동물을 아주 무서워하는 모습이 보여.... 짐작 가는거 없어요?"


분명 이것도 질문이지만, '옛날에 뭔가 무서운 경험을 하지 않았어요?" 하는 질문과는 성질이 다르다. '동물을 무서워하고 있다.'는 상황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또, 실제로 동물을 무서워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서틀 퀘스천의 예

~인 것은 왜죠?
~의 의미를 알겠어요?
~라고 하면 무엇을 말하나요?
~에 짐작 가는 것 없나요?
~라는 것은 맞습니까?
~에는 뭔가 중요한 의미가 있나요?
~인 것은 왜일까?



☞ 5. 서틀 프리딕션


리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명중했다는 인상을 심어주었을 때, 마지막으로 틀려도 확인할 수 없는 실수 없는 예언. 즉, 서틀 프리딕션이라는 기법이 있다.


"그리고 머지 않아서 한동안 연락이 끊겼던 사람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올 거예요. 그 사람을 소중히 하는게 좋아."


이런 말은 적중할 확률이 매우 높다. 예언의 사정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이다. 또한 적중하지 않더라도 머지않아서 라는 말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예언이 틀렸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또한 셀렉티브 메모리에 의해서 한동안 잊어버리고 있다가 마침 연락이 없었던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을 때, 예언이 때마침 생각나게 된다. 이것은 다른말로 앵커링이라고도 한다.


간단하게 앵커링에 대해서 언급하면, 개에게 간식을 줄때마다 종을 치는 실험에서 어느순간 간식을 주지않고 종만 쳤을때, 개가 군침을 흘리게 되는데 이것이 앵커링의 한 종류이다. 이때, 간식이라는 먹고 싶은 생각이 종소리로 앵커링 되었다고 한다..



서틀 프리딕션의 예

머지 않아 ~가 있을 겁니다.
앞으로 ~는 좋아질 거예요.
~가 일어날 텐데, 당신은 전혀 신경도 안 쓰고 있죠?
A씨가 당신에게 비밀로 ~를 할 겁니다.
이번주 안에 B라는 사람과 우연히 만나게 될 겁니다.
슬슬, 당신과 가까운 사람이 ~할 겁니다.
부디 ~에 조심하세요.






이상으로 콜드리딩에 사용되는 기법을 알아 보았습니다. 그러나 위에 기법을 알기만 해서는 내것이 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사용하고 익히고 암기할 부분은 암기해야지만 비로소 콜드리딩 화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 내용은 '긍정적인 거짓말 콜드리딩'이라는 책에 더 자세히 나와있으며, 사례도 더 많이 나와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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